수원 전세사기 압수수색 임대인 일가 조사 진행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수원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으로 의심되는 임대인 일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 사건은 사기 혐의와 관련이 있으며, 정모씨 일가가 운영한 부동산임대업법인과 관련된 사무실 등이 압수수색 대상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수원 전세사기 압수수색

경찰은 압수물로 휴대폰, 컴퓨터, 임대차계약 관련 서류, 부동산과 자산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으며, 이를 분석한 뒤 정씨 일가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여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사건의 고소인들은 정씨 일가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했지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들은 정씨 일가와의 연락이 끊긴 후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씨 부부는 대규모로 부동산 임대사업을 진행하는 등 18개 법인을 운영하였으며, 이 사업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씨 일가는 소유한 건물이 51개로, 그 중 3개는 경매 예정이고 2개는 압류된 상태입니다. 피해가 예상되는 가구는 671가구로, 확인된 피해액(전세보증금)은 394가구에 대해 약 47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