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이스터에그 세종대왕이 숨겨놓은 그 시절 가로드립?

오늘(10월 0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에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재미난 이야기로 세종대왕님께서 훈민정음에 숨겨둔 이스터에그(숨겨진 메시지)가 있다고 주장되는 말이 나와 오늘 이 블로그를 통해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한글날

한글날또는 조선글날(朝鮮--)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반포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글이 반포된 날을 기념일로 지정한 국경일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하여 태극기를 게양하며,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날인 1월 15일을 조선글날로 정하고 있다.

2. 훈민정음 이스터에그

ㄱ君 ㄲ虯 ㅋ快 ㆁ業, ㄷ斗 ㄸ覃 ㅌ呑 ㄴ那 ㅂ彆 ㅃ步 ㅍ漂 ㅁ彌

ㅈ即 ㅉ慈 ㅊ侵 ㅅ戌 ㅆ邪 ㆆ挹 ㅎ虛 ㆅ洪 ㅇ欲, ㄹ閭 ㅿ穰

훈민정음 해례본에는 한글 자음 발음을 설명하기 위해 위와 같이 자음 옆에 한자의 예시가 적혀있다.

그런데 그중 'ㄱㄲㅋㅇ'의 음을 설명하는 한자의 예시로 위에 표시한 君虯快業(군규쾌업)이 있다.

군(君) : 임금 군

규(虯) : 아기용 규

쾌(快) : 즐거울 쾌

업(業) : 일 업

즉, 임금과 아기 용(문종)이 즐겁게 일을 하다는 뜻이 된다.

※ 당시에 虯(아기용 규)의 발음은 '뀨'였다.

3. 박대종

위 내용을 주장 한 사람이 '박대종'이라는 분인데 교보문고에 나온 소개에 따르면, 박대종은 한자어원 전문연구소인 대종언어연구소(hanja.com)의 소장으로,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국에서 발견된 갑골문자에 관한 연구'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는 '한자핵, 뿌리 뽑힌 영어, 나는 언어정복의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시리즈가 있다.라고 했습니다.

본인 소개는 훈민정음 전문가라고 하는데 국어쪽으로는 전문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분이며, 갑골문으로 쓰인 천부경(위서)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영어의 기원이 한문이라고 주장하는 중이라고 한다.